본문 바로가기

Work/업라이즈에서 일하는 법

[인턴일기 1] 업라이즈 한 달 다녀보니 말이죠...

안녕하세요, 업라이즈의 블로그 독자 여러분!! 😚

저는 HR인턴 무니입니다. 민트와 함께 채용 업무를 중심으로 일하고 있어요. 

어느덧 입사한지 1달이 지나서 이곳에 인턴일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저는 다른 이들의 인턴 생활이 너무 궁금했기 때문에...

제 이야기가 단 한 분에게라도 도움이 된다면 정말 기쁠 거예요! 

이런 내용이 나와요! 🔍
업라이즈에 오기까지 
업라이즈에서 한 달 일하며 놀라고 좋았던 점

이런 분들이 읽으면 좋아요! 👀

스타트업 인턴 일상이 궁금하신 분들
업라이즈의 인턴은 뭘하는지 궁금하신 분들

어떻게 먹고 살까 고민하시는 분들
HR 직무에 관심이 있는 분들

그냥 업라이즈에 관심과 애정이 있는 모든 분들

 

사실 업라이즈가
첫 회사는 아닙니다. 

 

학부생 때(사실 지금도 졸업한 것은 아니지만, 학점은 다 들었습니다! 하하 😂) 산학협력으로 8주 동안 근무했던 회사가 있습니다. 들어가기 전 잡플래닛을 보고 정말 아찔했던 기억이 나요. 


"전형적인 군대문화. 재입대 하고 싶으면 강추"

"장점은 건물에 엘레베이터가 있는 것, 인쇄하기 누르면 프린트가 1초만에 되는 것"

"인생이 너무 순탄해서 스트레스 좀 받아보고 싶다면 추천"

 

그때도 아찔한 동시에 약간 웃겼는데, 지금 보니 더 웃기네요.

 

저런 후기들을 보고도 거기서 일했던 이유는, 인사 관련 업무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실무를 정말 해보고 싶었거든요. 실제로 나간 그곳은... 그래도 다 사람사는 곳이기는 했어요. 물론 출퇴근할 때마다 전사 임직원 분들에게 '출근했습니다/퇴근하겠습니다' 인사를 돌아야 하기는 했지만... 야근을 밥 먹듯이 한다거나 매일 아침 꼰대 발언을 들어야 한다거나 하지는 않았거든요. 그렇지만 그건 아마 제가 8주만 다니는 학부생이었기 때문이겠죠. 6시에 퇴근하는 사람이 저랑 대표님 밖에 없기는 했습니다.

 

분명 잡플래닛에 적혀 있던 것처럼 위계적이고 수직적인 분위기는 맞았지만, 사실 제가 힘들었던 건 그게 아니었습니다. '일하는 재미'가 하나도 없다는 것이 정말 힘들었어요. 애초에 일이 주어지지 않아 아무것도 하지 않고 퇴근하는 날도 허다했고, 그나마 주어지더라도 아주 단순한 것을 반복적으로-기계적으로 하다 보니 매일매일 퇴근시간만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너무 답답해서 혼자 일을 만들어서 해보기도 하고, 적극적으로 일을 달라고 하며 지루한 날을 조금 줄이기는 했지만 기본적으로 보람과 성취가 잘 느껴지지 않았던 것이 가장 큰 문제였어요.

 

그때 알았습니다. '아, 나 내가 의미를 느끼지 못하는 일은 못하겠구나!' 

 

 

업라이즈를 만났어요,
마침내.

 

그래서 꼭 스타트업에서 일을 하고 싶었어요. 구성원 한명 한명이 큰 역할과 비중을 갖게 되는 곳이니까, 거기에서라면 제 역할과 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말하자면 보람과 성취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정말 잘한 선택이었음을 매일매일 실감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업라이즈였음을요. 

 

 

사실 지원하기 전까지는 업라이즈를 몰랐어요.😅(죄송합니다...ㅎㅎ;;) 그럼에도 스타트업에서 일을 하기로 마음먹은 후 굳이 업라이즈에 지원했던 이유에는 몇가지가 있습니다. 

 

 

1. 회사 규모 👥

스타트업을 가더라도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에 있는 곳에는 가고 싶지 않았어요. 처음부터 일궈나가야 하는 곳에서 일하기에는 제 경험과 역량이 아직 부족하다고 느꼈거든요. 그래서 보고 배울 사람이 있는 동시에 나의 업무 범위도 차츰 넓혀갈 수 있는 곳을 가고 싶었습니다. 지원 당시 업라이즈는 총 구성원 수가 100명을 향해가고 있었고, 딱 제가 원하던 규모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낮은 퇴사율 📊

입사 여부를 결정해야 할 때, 이미 스타트업 근무 경험이 있는 친구에게 '스타트업은 어떤 걸 기준으로 회사를 평가해야 하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때 친구가 가장 첫번째로 들고 온 자료가 바로 퇴사율이었어요. 아무리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비전이 있어도 퇴사율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걸 봐야 사람 갈아서 성장하는 곳인지 알 수 있다며.... 쭉쭉 늘어나는 입사자 수에 비해 퇴사자 수는 거의 없는 그래프를 보며 '아, 도망가고 싶어지는 곳은 아닌가 보다' 하는 생각으로 지원했어요.

 

3. 사무실 위치 🏢

네... 저한테는 이게 중요했습니다... 사무실이 저희 집에서 차로 15분, 대중교통으로 30분 걸리는 곳에 위치한 아주 가까운 곳에 있어서.... 반가운 마음으로.... 지원했습니다. 경기도민에게 저정도 거리는 거의 집 앞이거든요.

 

4. 그리고... 

 

인턴기간 중 꼭 경험해보고 싶은 것 1가지 이상 적극 지원합니다.

 

채용 공고에 써있던 저 문장. 저게 좋았어요. 사실 아직 인사 업무/앞으로의 커리어패스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무작정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채용 공고를 봤던 것이었거든요. 그래서 인턴이라는 채용 형태를 선택한 것도 있었습니다. 나에게 맞는 일을 찾는 기간, 먹고살길을 구체적으로 알아보는 기간을 가진다는 마음이었거든요.

저 문장을 보며 '아 이곳에서라면 나의 목표ㅡ시행착오하며 진로 찾기ㅡ를 이룰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래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회사가 원래 이렇게 
즐거운 곳인가요 hoxy? 

 

사실 1주차 때부터 즐거웠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주로 하는 '채용 업무' 자체가 재미있는 것은 아니거든요. 

 

제가 회사에 가는 것이 즐거워지기 시작한 건, 우리 팀/회사 구성원들과 조금씩 유대감이 쌓이며 친해지고 나서부터였습니다. 업무는 똑같은데 제가 그걸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달까요. 팀과 조직에 소속감을 느끼게 되니까 잘하고 싶어졌고, 제대로 하고 싶어졌고, 스스로도 조직도 성장하는 날들을 만들고 싶어졌어요. 

 

무엇보다 가장 가깝게 일하는 민트랑 정말 잘 맞았던 것이 큰 축복이었어요. 지난주에는 일주일 동안 6일을 만나고 3일을 술을 마셨습니다. 고등학교 때 이후로 이렇게 매일 보면서 매일 함께 즐거운 인연은 정말 오랜만이에요. 대학을 다닐 때만 해도 친구들이랑 수강 과목이 엇갈려 매일 보지는 못했는데 말이에요. 성격도 잘 맞지만 뭔가 전반적인 가치관, 결이 비슷해서 정말 오래된 친구처럼 가깝게 느껴지고, 편하고, 좋아요.

 

 

결이 비슷한 것도 있었지만, 사실 민트랑 가까워질 수 있었던 건 <메이트 제도> 덕이 컸어요. <메이트 제도>는 업라이즈에 새로 합류한 구성원들이 보다 빠르게 업라이즈에 적응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1:1로 메이트를 매칭하는 제도인데, 민트가 제 메이트였거든요. 민트가 매일 점심마다 '신만특밥' 약속을 잡아주고, 사내 동아리도 소개해줘서 덕분에 붕 뜨고 어색한 기간을 금방 넘길 수 있었어요. 

 

채용공고에 써있던 것과는 달리, 해보고 싶은 것을 1가지 뿐 아니라 거의 대부분 해볼 수 있다는 것도 즐거운 이유 중 하나예요. 아이디어가 있으면 말할 수 있고, 또 그걸 실행할 수 있으며, 심지어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팀원들이 있어요. 

 

업라이즈는 빠르게 성장 중인 회사고, 그래서 만들어갈 수 있는-고민해볼 수 있는 영역이 다양하고 넓다는 것도 즐거워요. 그 과정을 민트와, 그리고 우리 팀원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답니다.

 

또 다양한 연령대의 구성원들이 있다는 것도 좋아요. 제가 만났던 스타트업 재직 친구들은 동료 분들이 거의 또래 나이대가 많았는데, 업라이즈는 경력직 위주로 채용이 진행되어 이미 사회생활 경험이 n년씩 되신 분들이 많습니다. 꼭 커리어 뿐 아니라 삶의 고민을 의논하고 조언을 받을 수 있는 분들이 많아 행복해요. 

 

 

아니 자율출퇴근제라구요?
아니 원할 때는 재택하라구요?

 

 

 

처음 가서 정말 깜짝 놀랐던 제도는 바로 이것이에요... 업라이즈는 자율출퇴근제라서 1시부터 6시까지의 오피스 아워만 지키면 그 전후로는 자유롭게 출퇴근하면 된답니다. 다음날 아침이 부담스럽지 않다는 것이 너무너무 좋아요. 저녁 약속이 있어도 부담이 없고, 비오는 출근길도 괜찮고, 은행이나 공기관에서 해야 하는 일도 오전에 다 처리하고 올 수 있어요. 출근시간이 자유롭다는 건 정말... 정말 좋습니다. 백번 말해도 모자랄 것 같아요.... 

게다가 재택도 원할 때, 필요할 때 그냥 하겠다고 하면 됩니다. 같은 일을 하는 건데도 카페에서 하니까 얼마나 좋던지요... 아 조만간 또 재택 한다고 해야겠어요...

 

 

힘들 때는
말하면 될 것이라는 믿음

 

업무가 너무 많아서 힘들 때 혹은 이 시간이 무의미하다고 느껴질 때, 팀원들에게 말해도 된다는 믿음이 있어요. 그게 얼마나 소중한지요! 힘들면 힘들다고 말해도 된다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리더/구성원이 할 수 있는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그게 됩니다. 

그래서 4주 동안(1주는 적응기였으므로) 다음날 아침을 걱정하고 두려워하면서 잠든 적이 없습니다. 매일 눈을 뜨는 것이 어렵거나 두렵지 않아요. 이것만으로 충분히 행복한-즐거운 인턴 생활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느낍니다. 

 

 

다음 글에서는 또 다른 이야기를 해볼게요. 아직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답니다. 

뻔하고 흔한 말이지만... 좋아요와 댓글은 제게 정말 큰 힘이 됩니다...

사실 이걸 누가 다 읽기는 할까 라는 마음으로 작성했거든요.... 인턴에게 힘을 주세요... 

 

 


업라이즈는 무니와 함께 행복하게 일 할 동료를 찾고 있습니다. 

지금  바로 클릭하고 업라이즈에 합류하세요!

👇👇👇

업라이즈 채용페이지 바로가기